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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사람을 황소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늘 말없이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수군거림에 좌우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때는 저렇게 일을 하고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일을 하곤 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든지 또는 다른 사람이 부탁한 일이라든지 아무튼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책임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황소와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 마다 일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방법도 다릅니다. 저마다의 은사가 있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우선수위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일을 하는데 있어서 모두 같은 결과물을 같은 시간에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 내기를 바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그렇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시간 안에 같은 결과물을 도출해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요구를 받기도 하고 또 자신 스스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자기 자신의 독특함은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즐겁지 않은 것은 그 어떠한 것이라도 놀이가 아니라 일이 됩니다. 사랑으로 하지 않는 것은 헌신이 아니라 노동이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과도하게 요구하는 게 있습니까? 또는 누군가에게 과도하게 무엇인가를 요구 받고 있는 게 있습니까?

  

황소가 쓰러지는 것은 민들레 홀씨 하나의 무게 같은 가장 마지막 짐 때문입니다. 그 마지막 짐 하나만 아니었어도 쓰러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나 또는 나 자신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민들레 홀씨 하나의 무게 같은 짐을 얹어주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달리 말하면 아주 자그마한 것이라도 배려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자그마한 배려 하나는 황소의 멍에를 벗겨주는 것과도 같은 것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작아도 말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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