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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큰 교회의 목사가 되고 싶다. 누군가는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고 싶다.

 

큰 교회의 목사가 되려면 교회가 성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의 모임을 말한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이란 곧 성도들의 성장, 성도들이 자기들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큰 교회란 예수님을 닮은 성도들로 가득 찬 교회다.

 

그렇기 때문에 큰 교회 목사라는 것은 큰 건물이 있는 목사를 의미하지 않는다. 많은 수의 신자를 목양하는 목사를 의미하지도 않는다.

 

큰 교회의 목사라는 말은 예배당의 크기와 상관없이, 신자의 수와 상관없이, 그 교회의 성도들이 성숙한 성도들일 때 그러한 성숙한 성도들을 목양하는 목사가 큰 교회 목사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큰 건물이 있는 목사나 많은 신자들을 목양하는 목사가 전혀 부럽지 않다. 정말로 부러운 목사는 그야말로 큰 교회 목사다.

 

물론 이 말은 어리고 미성숙한 성도들을 목양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교회 안에는 당연히 이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미성숙한 자들이 성장하는 교회의 목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목양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숙한 성도란 어떤 성도일까?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인하여 그의 영광과 위엄에 압도 된 자로서 날마다 그 지식이 자라나며 그 지식이 풍부한 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 풍부한 지식을 자기 밖으로 흘러 보내는 사람이다.

 

둘째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자기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높이는 자다.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더 낫게 여기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는 성숙한 성도, 성숙한 교회의 참된 길은 개혁주의에 잘 나타나 있다고 믿는다. 이 시대에도 개혁주의를 따라 살려고 하는 자들이 더러 있다. 개혁주의를 따르겠다고 하는 자들은 개혁주의의 모든 가르침과 교리에 바탕을 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신앙과 삶에 배어있는 모든 세속적인 잔재를 제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처음 예숲교회를 개척하려고 할 때 어떤 성도가 그랬다. 자기는 개혁주의가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이다. 그의 고백처럼 이 시대에 개혁주의가 답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개혁주의 가르침에 따라 살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개혁된 삶을 살고, 진리를 옹호하고 선포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만을 높이고 사는 것, 그리고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하며 사는 것은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 길을 걸어가야 한다.

 

물론 나도 아직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 개혁주의 신앙과 가르침이다.

 

나는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리라. 그리고 이 길을 따르고자 하는 성도들도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도 큰 교회의 목사가 되고 예숲교회의 성도들도 큰 교회의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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