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0 10:14

진리가 지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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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세상 어디에서든지 얻을 수 있는 그런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듣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결코 지루해 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재미있게 전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설교는 직선적이고 날카로웠으며, 때로는 예수님께서 직접 해석해 주셔야 할 정도로 어렵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예수님의 설교를 지루해 하지 않은 이유는 그 안에 진리가 있었고 생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가 만약 진리를 올바로 선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자가 교회를 지루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분명히 진리를 듣기 위해 교회를 오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는 진리를 듣기 원한다고, 하지만 교회가 재미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그러나 진리로 즐거워하지 않는 신자에게 교회는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없다. 설령 교회가 진리 외에, 그리고 진리를 배제하고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면 그것은 가짜일 가능성이 많다. 예로부터 교회가 진리 외에 다른 즐거움을 구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 주기 시작했을 때부터 교회는 진리자체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진리로 즐거워하는 신자에게 하나님은 여러 가지 복들을 주신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즐거움, 말씀을 깨닫는 즐거움, 말씀이 자신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즐거움, 함께 진리를 즐거워하는 자들과의 아름 다운교제,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성장해가는 즐거움과 같은 것들이다.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진리를 즐거워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것은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즐거워함과 잇닿는다. 그리고 이 즐거움은 참된 신자로 하여금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한다.

 

본질상 참된 자유는 지루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루할 수 없는 참된 자유를 소유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진리를 즐거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주께 매달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겸손하게 말씀 앞에 서야 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었을 것이고, 모든 교회는 참된 신자로 넘쳐 났을 것이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지루함을 이겨낼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진리를 즐거워함에 있다.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한 평생에 우주를 전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우주를 전부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분의 말씀 안에는 하나님을 비추는 수많은 별빛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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